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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줌인USA] '굿머치토커' 박찬호, 그는 누구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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훈련을 마친 박찬호와 함께 걸으며 대화중인 '명호형' 강명호

18년 전, 2004년 3월 말쯤의 사진입니다.

이때 박찬호는 텍사스 레인저스 투수로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전지훈련 중이었고요.

사진 오른쪽은 접니다.

'명호형' 강명호.

 

지난해 가을 저는 강원도 양구로 출장을 다녀온 적이 있는데요.

우연한 기회에 26세의 한 젊은 청년과 대화를 나눴는데, 그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박찬호는 예전에 어느 정도의 인기였나요?"라고 묻더군요.

순간 저는 속으로 이런 생각을 했습니다.

"어? 26세 청년이 박찬호를 모른다고?"라고요.

 

근데, 가만히 생각하니 "아, 그럴 수 있겠구나!"라는 판단을 했죠.

그도 그럴 게, 박찬호의 전성기는 20년 전인 2000년, 2001년(LA 다저스 시절)이라고 한다면.

26세 청년의 나이가 5~6세.

"아하! 그렇구나. 이 친구가 박찬호의 존재 자체를 모를 수 있겠구나!"

 

사실 지금은 스포츠 스타의 팬덤이 나뉘어있죠.

예를 들어, 손흥민이면 손흥민, 류현진이면 류현진, 김연아면 김연아 등등.

하지만 20년 전 그때는, 사실상 모든 국민이 '박찬호'라는 단 한 사람의 이름에 집중했습니다.

점심때 박찬호의 등판이 중계되면 시청률이 자그마치 30퍼센트에 육박할 정도였으니 말 다했죠.

훈련을 마친 박찬호와 함께 걸으며 대화중인 '명호형' 강명호

저에게 "박찬호는 예전에 어느 정도 인기였나요?"라고 물었던 그 청년에게 이런 말을 해주고 싶습니다.

"궁금하신가요? 그럼 저와 함께 박찬호의 전성기를 살펴보실까요?"라고요.

 

[줌인USA] 그 첫 번째 이야기였습니다.

 

"사진을 보니 박찬호도 저도 그때는 많이 젊었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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