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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어리더

'안경 에이스'에 꽁꽁 묶인 한화, 영봉패 수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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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스포츠펍=석진호 대학생 객원기자, 이주현 기자] 전날 6점을 낸 타선은 온데간데 없었다. 한화 이글스가 롯데 자이언츠의 '안경 에이스' 박세웅(27)에게 꽁꽁 묶이며 7점 차 영봉패 수모를 당했다.

 

한화는 20일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SOL KBO리그 롯데와의 2차전에서 0-7 대패를 당했다.

 

이날 롯데 선발로 나온 박세웅은 유독 한화에게 약했다. 2015년 1군 데뷔 이후 줄곧 한화전에서는 힘을 쓰지 못했다. 통산 14경기에서 승리 없이 7패를 거두며 평균자책점 8.53을 기록중이었다.

 

하지만 이날 한화 타선은 박세웅을 공략하지 못했다.7과 1/3이닝 동안 안타 5개, 4사구 1개를 얻어내는데 그쳤다. 점수는 한 점도 뽑아내지 못했다.

한화 터크먼 / 한화 이글스

점수를 낼 기회가 아예 없었던 것은 아니었다. 3회까지 매 이닝 출루에 성공했다. 1회 마이크 터크먼(32)과 노시환(22)이 연속 안타를 치며 2사 1,3루의 득점권 찬스를 만들어 냈다. 하지만 하주석(28)이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이닝이 마무리 됐다. 박세웅에게서 많은 투구수를 뽑아내긴 했지만 아쉬운 결과였다.

 

2회에는 1사 후 이성곤(30)이 우전 안타로 1루에 나갔다. 하지만 투수 견제에 걸려 아웃됐다. 이어 3회에는 정은원(22)이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로 출루했지만 후속 타자 최재훈(33)의 병살타가 나왔다. 좀처럼 기회를 살리지 못한 한화는 4회와 5회 4타자 연속 삼진을 당하는 등 7회 1사까지 박세웅에게 삼진만 8개를 당하며 꽁꽁 묶였다.

롯데 박세웅 / 롯데 자이언츠

박세웅에게 무려 1705일 만의 퀄리티스타트를 내준 한화는 이어서 마운드에 올라온 진명호(33)에게서도 1과 1/3이닝 동안 단 2안타에 그치며 점수를 뽑아내지 못했고, 결국 0-7 영봉패를 당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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